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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맛집,카페

평창읍 맛집- 느티나무가든

by 솜니퍼 2020.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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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부는 민물고기를 좋아하지 않습니다.특유의 흙냄새도 싫고 바닷고기보다 더 비린내가 나는 듯 해서  거의 먹지 않습니다.그런데 몇 년 전 저녁 식사에 초대 받아서 메기매운탕을 먹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 맛이 의외로 시원하고 감칠맛도 나고 해서 참 만족한 식사를 했는데 그 후로 가끔 메기 요리를 먹으러 가는 식당을 오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평창읍에서 영월가는 국도(구도로)로 가시다보면(저 번에 포스팅한 맛집 옹달샘 식당을 지나서 좀 더 가시면) 오른편에 있는 식당입니다.

느티나무가든

키 큰 간판이 서 있어서 쉽게 눈에 띕니다. 메기요리 전문점 느티나무 가든입니다.

느티나무가든

식당 바로 앞에는 이렇게 오래된 느티나무가 늠름하게 서 있습니다. 그래서 식당 이름이 느티나무가든인가 봅니다.보호수 라는 팻말도 있었습니다. 정말 보호해야 할 만큼 멋진 나무인 것 같습니다.

평창읍맛집

건물은 좀 오래되어 보입니다. 이 자리에서 24년간 손님을 맞으셨다네요. 음식 솜씨가 베테랑이 되실 만한 세월입니다.

평창읍맛집

저희 일행은 메기찜을 주문했습니다. 처음 방문 때는 매운탕을 먹었었지만 그 후 언제였던가 메기찜을 한 번 맛 본 이후로는 줄곧 메기찜만 먹습니다.이유는 당연히 더 맛있어서 이겠지요~~^^

느티나무가든 평창읍맛집

아무튼 국산을 사용한다는 안내문은 늘 마음을 편하게 해 줍니다.

평창읍맛집

상차림입니다. 시골 밥상 분위기가 충만하지요~~?^^ 맛도 그러합니다. 친정어머니가 차려 주시는 맛깔스런 집반찬 맛 입니다. 어느  한 가지 맛 없는게 없습니다. 고들빼기 김치 하나만 해도 밥 한공기 다 먹을 수 있을 정도이구요 쥐포 조림도 밥 다 먹은 후에도 계속 젓가락이 가게 만드는 맛이고요 특히나 저 깻잎김치는 저 번 방문 때 제가 하도 맛있게 먹으니까 주인 아주머니께서 집에가져가 먹으라고 싸주시기도 했답니다. (단골에 대한 배려도 각별하시지요~~?) 얻어 온 깻잎을  혼자 먹기 아까와서 동생에게 나누어 주었더니 엄마가 해 주시던 맛이랑 똑 같아서  감탄하면서 먹었노라고 메세지가 왔답니다.

느티나무가든 메기찜

메기가 도대체 몇마리나 들어가 있는 것인지 먹어도 먹어도 줄어들지 않았고 남편은 밥 두 공기를 뚝딱 했습니다.색깔을 보면 빨개서 매워보입니다만 전혀 맵지 않습니다. 매운탕도 먹어본 경험에 의하면 이름과 걸맞게 매웠던 적이 없습니다.주인장께서 매운걸 전혀 못드신다고 하시더니 그런 이유에서인가 하고 추측해봅니다. 얼큰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좀 아쉬울 수도 있습니다.식당 내부는 전형적인 시골 식당분위기입니다. 순전히 음식 맛에 반해서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있는 맛집이어서 소개해 드립니다. 예약을 하시고 가면 반찬 한가지라도 더 챙겨 주시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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