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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스웨이의 고투콜라 캡슐이 센시아보다 가성비가 높다고요?

by 솜니퍼 2020.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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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정보를 찾아다니다 보면 엉터리인듯 엉터리 아닌 엉터리일 수 밖에 없는 정보가 엄청나게 많이 돌아다닌다는 걸 아는 사람을 모두 알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내가 최근에 꽤 발끈 했던 일이 있었는데

바로 이 물건 때문이었어요. 건강기능 식품을 저렴하게 다양하게 구매하려면 '아이허브'라는 미국 태생 사이트에 가면 된다는 것을 대단히 많은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고 그 곳에는 개인에게 고유의 코드가 부여 돼 그 코드를 다른 구매자가 적용하면 구매자는 할인을 받고 코드주인은 적립금을 받는다는 사실도 알고 있는 분들은 모두 알고 계실 것입니다.


바로 이런 제도 때문인지 어떤 이들은 자신만이 특별히 할인 되는 코드를 갖고 있는 것처럼 "이 코드를 꼭 넣으셔야 할인 받을 수 있어요"라고 글을 써서  자신의 코드를 홍보하기도 하는데 이 정도 쯤이야 애교로 봐 줄 수도 있지요. - 돈을 번다는 것이 무엇인지 이 나이에도 잘 이해가 가지 않지만 어떤 이들은 블로그에 글을 쓸 때도 한 문장마다 광고 하나를 삽입하는 식으로 해 내가 그 블로그에 글을 보러 갔는지 광고를 보러갔는지 도무지 알 수 없어 내용이 아무리 필요한 정보였더라도 진저리를 치고 돌아나오게 만드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제가 발끈했던 사연을 간단히 줄여 말하면 '센시아'보다 가성비가 훨씬 높은 정맥순환 개선제가 '네이처스웨이의 고투콜라'다. 아이허브에서 구매할 수 있다, 라는 글을 읽은 때문이었는데 그 전에도 같은 내용의 글을 여러 번 봤지만 제가 실물을 영접하기 이 전이어서 그런가보다, 하고 지나갔었는데요. 그 모든 글의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고투콜라 - 한 캡슐 당 용량이 950ml

◎센시아 - 한 정 당 용량이 30ml


어때요? 용량만 해도 비교가 안 되는데 가격 또한 비교조차도 할 수 없어요. 그야말로 네이처스웨이의 고투콜라가 '갓성비'라 할 만하지요.

저는 웬만하면 모르는 사람이 쓴 글에 댓글을 달지 않는 편인데 이건 정말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어 비밀글로

 

단순한 인삼가루와 홍삼농축액 동량을 비교해서 인삼가루가 과연 농축액과 동일한 효능을 보이고 저렴한 가루 쪽이 가성비가 더 좋은 것이라고 말 할 수 있을까요? 정확한 정보를 전달 하시면 고맙겠다


이런 요지의 글을 남겼더니 "제 글이 마음에 안 드시나봐요" 이런, 어쩐지 뻔뻔하다는 느낌을 주는 답글이 달린 걸 알림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대꾸하러 가지 않았어요. 알고 그랬건 모르고 그랬건 이런 사람을 상대할 만큼 심심하지는 않으니까요. 그런데 저 위의 비교가 뭐가 잘못 됐나고요?


◎네이처스웨이의 고투콜라는 병풀의 지상부를 그대로 말려 가루로 만든 것이 캡슐 당 950mg 들어 있는 것입니다. 그에 비해 

◎센시아는 센텔라(병풀)정량추출물 30mg입니다. 


여기서 생기는 엄청난 차이는 추출물(extract)이라는 단어 하나다. 바로 홍삼가루와 홍삼농축액의 차이인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 둘을 비교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인 것이지요. 이런 분들이 굳이 고투콜라를 추천 하고 자신의 코드를 넣거나 블로그 게시물을 하나라도 더 만들겠다고 마음 먹었다면 적어도

이 정도 물건은 돼야 비교가 가능하다고 여겨집니다.(하지만 제가 체험한 물건이 아니므로 이걸 추천하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어쩼든 이 물건에는 적어도


위 그림처럼 추출물(extract)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고 센시아와 같은 비율을 정량화 해 추출 했으니까요! 여기서 센시아와 위 물건의 비교는 굳이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몇 년 전 센시아를 복용 했을 때 드라마틱한 효과를 본 적은 있지만 요즘은 가격이 어떤지 전혀 모르고 위 그림의 물건은  체험조차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요. 

하지만 지난 8월에 구매해 복용한 '네이처스웨이 고투콜라'의 효과는 미안하지만 전혀 못 느꼈어요. (아이허브에는 여러 할인코드가 적용 되므로 실제 가격은 그림에 보이는 것보다 훨씬 더 저렴합니다. )


아무튼 이 일로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글 중 매우 유용하고 도움이 되는 글도 대단히 많지만 자세히 따지고 보면 전혀 이치에 맞지 않는 자신의 작은 이익을 위해 이도저도 모두 버리고 쓰여진 엉터리 정보가 너무나 많다는 사실에 저도 어쩌다 뭔가를 잘못 이해 해 엉터리 정보를 전달하는 실수를 하지는 않는지 다시 한 번 각성하는 계기를 갖게 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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