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초간단 육개장 만들어 먹었습니다. 저희가 비엔나에서 공부하던 시절에 한국음식이 그리운데 재료는 마땅히 구하기도 힘들고 해서 엉터리 한식을 얼렁뚱땅 해 먹곤 했는데 그 중에 한 메뉴입니다. 오늘은 그 시절 해 먹던 재료에 고사리 한가지만(구할 수 없는 것이 아니므로~^^) 추가했습니다.
재료준비: 쇠고기양지 200그램, 물 1500cc, 숙주나물 250그램, 고사리 200그램, 대파1~2줄기, 고춧가루 3큰술, 진간장3큰술, 마늘 1큰술, 참기름 1큰술, 후추 조금, 계란1개, 소금.
쇠고기는 핏물을 빼줍니다.
냄비에 1500cc 물을 붓고 끓을 때 고기를 넣어 푹 삶아서 건집니다.
잘 식혀서 고기결 따라 잘게 찢어놓습니다.
냉장고에 잇는 파를 전부 꺼냈는데 파란 부분은 적고 밑둥 쪽이 많네요. 5~6Cm 길이로 썰어줍니다.
숙주나물 씻은 거랑 함께 준비해 두었다가
함께 끓는 물에 데쳐냅니다.
고사리도 잘 씻어서 적당한 길이로 자른 다음에
숙주나물 데쳐 낸 물에다 넣고 잠깐 삶아서 건져내어 소쿠리에 함께 담아 놓습니다.
찢어 놓았던 고기와 고춧가루3큰술, 진간장 3큰술,마늘 1큰술, 후추조금, 참기름 1큰술을 넣고 함께 버무린 다음
쇠고기 삶아 낸 육수에 넣고 끓입니다. 육수에 넣고 바로 휘휘 젓지 마시고 안 풀어지게 섬처럼 뭉쳐서 담고 어느 정도 끓은 다음에 저어가면서 소금으로 간을 맞추어 줍니다.
오늘은 냉장고에 상비하던 육수가 똑 떨어지고 없어서 천연조미료를 1큰술 넣어 주었습니다.
완성입니다. 계란을 하나 넣었는데 풀어지지 않아서 저렇게 덩어리 째 신랑님 그릇에 담아 드렸습니다~~^^ 고추기름이 뜨지 않고 맵지 않은,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끓여 본 육개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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