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좋은 카페 COZY HILL

저희집에 손님이 오시면 거의 항상 둔내에 있는 웰리 반점에 가서 식사를 한다고 포스팅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식사후에는 커피나 차를 마시기 위해 또 언제나 이 곳 코지힐을 찾아갑니다.

카페 코지힐

이 카페는 저희들이 사는 집에서 학교를 오갈 때 지나다니는 언덕 위에  있습니다. 

몇 년 전이었던가 이 언덕에 집짓기 공사가 시작되더니 이처럼 멋진 집 한채가 세워졌습니다. 하루는 계촌초에 수업하러 갔는데 클라리넷 파트의 예쁜 여학생이 수줍은 듯 다가와 "선생님~~~저기 언덕에 새로 지은 집 있잖아요~~~~ 저희 할머니 집이예요~~~^^" 라고 자랑을 하는 것입니다. (에고~~귀엽죠~~?^^) 몇년 후 할머니께서는 평창읍 쪽으로 이사를 하셨고 이 집은 다른 분의 소유가 되었는데 그 분들이 할머니의 사과창고를 멋지게 리모델링하여 카페로 운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날도 저희는 웰리 반점에서 식사를 마치고 코지힐을 찾았습니다.

내부 모습입니다. 사과창고로 사용되었던 흔적은 찾아보기 힘들만큼 아늑합니다.

쥔장의 아기자기한 취향이 엿보이는 인테리어입니다.

서방님은 뜨거운 아메리카노를 주문했고

저는 허브티 카모마일을 마셨습니다.

맛있어 보이는 빵종류도 준비되어 있고 이 집의 대표 메뉴는 수제햄버거입니다만 저희는 식사를 배불리 한 상태여서 먹어 볼 수는 없었습니다. 다음 번에 꼭 먹을 메뉴로 찜 해놓았습니다.

실내에 앉아서도 아름다운 바깥 풍경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는 커다란 창이 맘에 들었습니다.

유리창으로 보이는 풍경인데 마치 한 폭의 그림을 걸어놓은 듯 보입니다.

바깥으로 나가면 이런 풍경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예쁜 마을이죠~? 제가 사는 곳도 바로 옆마을이랍니다.

주인댁 앞 잔디밭을 거닐다가 뜻밖의 친구를 만났습니다. "할로~~반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