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평창에서 유명한 막국수집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저희 신랑님이 면류를 정말 좋아해서 하루 세끼를 다 국수로 상을 차려도 좋아라 할 정도이랍니다. 덕분에 막국수를 비롯해 칼국수로 유명한 맛집을 꽤 많이 알게되었습니다. 앞으로 한 집씩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조 막국수
맨 먼저 평창읍 여만리에 있는 이조막국수 입니다. 이 댁은 역사가 아주 길고 오랫 동안 맛집으로 사랑받아 온 만큼 이미 유명한 집입니다.그런데도 무슨 이유였는지 평창에 지냈던 10년 동안 한 번도 못 가보다가 지난 달에 우연히 한가한 시간이 생겼길래 이 곳에 가서 국수를 먹어본 후 그 맛에 반해 자주 가려고 맘먹고 있습니다. 어느 날은 관광객이 많은 토요일에 갔다가 대기 손님이 너무 많아서 그냥 돌아온 적도 있었답니다.
내부로 들어가면 구옥 몇 채를 리모델링해서 연결한 홀들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합니다.
예쁜 잔들을 모아 놓은 별실도 있는데요 주인장께 여쭤보진 않았지만 포토존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비빔 막국수
저는 야채가 많이 들어간 것이 좋아 늘 그랬듯이 비빔 막국수를 주문했습니다. 새싹들이랑 양배추채 위에 뿌려진 김가루와 깨부생이(강원도 사투리)~~군침이 넘어가는 비쥬얼입니다. 맛도 무지하게 좋습니다.테이블에 세팅되어 있는 식초나 겨자등의 양념을 추가로 하지 않아도 충분히 맛이 있으니 시식해 보신후 양념을 첨가하세요.
물 막국수
서방님은 물막국수를 주문했습니다. 물에 말지 않고 저런 모습으로 서빙이 되었구요 주전자에 따로 담아 주신 육수를 부어서 먹었습니다.
막국수에 육수 붓기
저희는 외식할 때 그 날 먹은 음식맛을 그 때 그 때 바로 평가 하는데요. 주인장이 들으면 곤란하니까 주로 엄지로 소통을 한답니다. 이 날 신랑은 막국수를 먹던 도중에 엄지를 위로 척~! 하고 들었습니다. 정말이지 저희가 먹어 본 막국수 중에 최고였습니다. 이에 버금가는 막국수 집이 몇 군데 있어서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긴 한데 그래도 1점이라도 더 주고 싶은 맛이었습니다.
불빛 때문에 매뉴판이 깨끗하게 찍히지는 않았습니다만 수육은 잘 보입니다. 다음 번에는 저 메뉴를 꼭 먹어보려합니다. 옆 테이블에서 주문해서 드시는데 너무 맛있어 보였기 때문입니다~~^^.월요일 정기휴무 기억하시구요. 수육을 드실 때는 예약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냥 가실 경우 손님이 하도 많아서 오래 기다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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