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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맛집,카페

막국수 기행 2

by 솜니퍼 2020.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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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계촌초등학교 오케스트라 수업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수업을 마치고 집에 가는 길인데 시장기가 살짝 돌면서 오전에 비가 내렸던 탓에 살갗에 와 닿는 바람도 시리고 하여 따뜻한 국물이 그리웠습니다.

언젠가 지인의 소개로 가 보았던 막국수 집에서 따뜻한 메밀 칼국수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서 횡성군 둔내면(계촌 클래식마을 옆 마을,이동시간 약 15분)으로 갔습니다. 두 번 째로 소개해 드리는 막국수집  연자방아입니다. 간판 한 번 거하죠~~~?^^

주차장 옆에 이런 장소가 있습니다. 가을색이 한창이네요. 햇살이 따땃한 날이면 식사를 마친 후에 저 돌의자에 앉아서 차 한 잔 즐기면 딱 좋을만 합니다.

식당 주변에 예쁜 꽃이 많이 있습니다. 

활짝 핀 보라색 꽃이 저희를 반겨주네요.

따뜻한 메밀칼국수랑 물막국수,메밀전을 주문했습니다.

메밀전과 반찬 나왔습니다. 저기 갓김치 맛이 일품입니다. 자꾸만 리필해서 먹게되더라구요. 메밀전은 얇고 기름기 없이 잘 부쳐지긴 했지만 배추랑 부추 줄기 한 두 조각만이라도 더 들어갔으면 좋았겠다 싶어 약간 아쉬웠습니다.

국수를 좋아하는 서방님은 물막국수 주문하면서 언제나 그랬듯이 사리추가를 미리 했는데 이렇게 한 그릇에 담겨서 서빙되었습니다. 다 먹은 후에 사리를 추가하면 맛이 좀 싱거워진다는 느낌을 받기 일쑤인데 저렇게 처음부터 함께 말아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싶었습니다.

제가 주문한 뜨신(강원도 사투리) 메밀칼국수 입니다. 저 속에 옹심이도 들어있답니다.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신랑님의 물막국수를 한 젓갈 덜어 맛보았는데 흠....막국수 전문집이라는 간판이 걸려있건만 제 입맛엔 그냥 보통이었습니다. 이 집에 가시면 물막국수 보다는 뜨신 메밀칼국수를 드셔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둔내면은  웰리힐리 리조트를 중심으로 주변에 맛집과 펜션들이 즐비하고 주말이면 여행객이 붐비는 곳입니다. 근거리에 일전에 소개한 웰리반점도 있구요. 혹시 주말에 이곳에 들리시게 되면 이 곳 역시 조금 이른 시간에 가셔야 빈자리가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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