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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취미

살라미 김밥과 초간단 김치 김밥

by 솜니퍼 2020.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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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부는 결혼 이후 지금까지 아침 식사로 빵을 먹습니다. 그 만큼 빵을 좋아하기 때문에 비엔나에서 유학하던 시절에도 음식 때문에 고생이 된 적은 없었습니다. 오스트리아 뿐 아니라 유럽의 모든 나라에는 맛있는 빵이 무척 다양하고 소세지랑 치즈 또한 무지하게 맛있고 그 종류도 어마어마해서 빵을 주식으로 해도 하나 아쉬울게 없기 때문입니다. 저희 부부는가난한 유학생 신분이었기 때문에  비싸고 귀한 종류의 것들을 다 즐기지는 못했습니다만 그래도 값 싸고 흔한 것들 중에도 맛있는 게 무척이나 많았답니다 ~~^^

비엔나소세지

오늘은 빵 얘기를 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비엔나 시절에 빵에 넣어 먹으려고 샀던 소세지를 이용해서 싸 먹었던 김밥 이야기를 하겠습니다.사진에 나온 모든 소세지를 다 이용해도 좋은데 그 중에서 가장 맛있었던 것은 포크가 가리키고 있는 그 옆에 있는 살라미 닮은 소세지입니다.

살라미

우리나라에서는 구하기가 힘든데 얼마전에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이 살라미를 사왔기에 비슷한 맛이 나리라 기대하고 김밥을 싸봤습니다.

살라미

원지름이 짧고 소세지가 딱딱한 편이라 김밥 말 때 저항이 생길 것 같아서

살라미

요렇게 채 썰어버렸습니다. 아마 둥그렇고 얇게 썰어진 소세지를 넣었을 때랑 식감은 많이 달라질 것입니다.

김밥

계란은 김밥 두 줄당 한개꼴로 풀어서 말이를 하여 두툼하게 썰어 놓고 시금치는 나물로 먹으려고 무쳐 놓았던 것을 씁니다.

밥에는 소금간만 합니다. 이 것 저 것 가미해서 싸 본 적도 많지만 제 입맛엔 별로였기 때문입니다.

김밥

보통 여섯 줄 싸서 제가 두 줄 신랑님이 (티비 보면서 천천히)네 줄 먹는데 오늘은 김치 김밥도 있어서 4줄만 쌌습니다. 두툼하지요~~?^^저는 밥 양 조절을 잘 못 해 늘 뚱뚱한 김밥이 되고맙니다.

살라미김밥

역시 맛이 있네요~~. 예상대로 소세지 원형 그대로 넣었을 때랑 식감 차이는 납니다.

이 번엔 초 간단 김치 김밥입니다. 이 것 저 것 손이 많이 가는 재료를 준비하지 않아도 기가 막히게 맛있는 김밥을 만들 수 있습니다.김치 김밥에는 소금간은 하지 않습니다. 

대신 간장에다 참기름 넉넉히 섞어서

김치김밥

요렇게 뿌려줍니다.

신김치

신 김치 한 포기 꺼내고

길게 찢어서 (포기 김치가 없을 땐 썰어 놓은 김치를 사용헤도 무방합니다) 식성에 맞게 몇 줄 올립니다. 

김치김밥

김치 넣는 장면을 깜박하고 못 찍었네요. ㅠㅠ  썰어 놓은 모양입니다. 비쥬얼은 별로지만 맛은 기가 막힌답니다~~~.초! 초간단 김치김밥 만들어 드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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