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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취미

메밀수제비

by 솜니퍼 2020.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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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지난 주 부터 강원도 전지역에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고 있어서 방과후 수업은 전면 중단되었고 따라서 저희는 집콕 생활을 하는 중입니다.외식도 꺼려지는 요즘은 시간도 많아서  손이 많이 가는 메뉴일지라도 하루 한 끼는 별식을 해 먹고 있습니다. 그저께 해 먹은 주먹밥도 단무지, 당근, 살라미, 계란지단, 이 네가지 재료를 반찬으로 놓고 먹으면 무슨 맛이었겠어요~? 하지만 귀찮아도 다 섞어서 주먹밥을 만들어 놓으니 맛난 요리가 되었던 것이지요. 그리하여 오늘도 몇 가지 반찬 챙겨 놓고 한끼 떼우는 손쉬운 방법을 굳이 마다하고 수제비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흰 밀가루보다 건강에 이롭다고 하는 메밀가루를 사용하였습니다.


재료준비 (2인분) : 메밀가루 종이컵 2컵, 감자 전분 1스푼, 물 종이컵 거의 한 컵, 소금 1티스푼, 호박 100g, 감자 100g, 표고버섯 2개 (안 넣어도 무방함)파 한 줄기, 양파 작은 거 한개, 깨소금, 참기름 1스푼, 육수1000cc, 육수용 소금 2티스푼.

메밀수제비

밀가루 2컵을 채에 걸러줍니다.

메밀가루

메밀가루로는 처음 만들어보는 수제비라서 쫄깃한 식감이 덜 할 것을 우려해 감자 전분 1스푼을 넣었습니다. 소금도 1 티스푼 넣고 물은 처음에는 반 컵 정도만 붓고 숟가락으로 섞어주다가 조금씩 더 첨가해 주고 생 밀가루가 거의 없어졌을 때부터 손으로 반죽합니다. 반죽 작업은 오래 할 수록 쫄깃합니다.

수제비반죽

손 반죽이 완성되었습니다.

수제비반죽

빽 사부께 배운 대로 비닐에 꽁꽁 싸서 냉장고에 넣고 30분간 숙성시킵니다.

귀촌생활

반죽이 숙성되는 동안에 육수를 만듭니다. 저희 집엔 멸치와 다시마, 표고 버섯을 넣어 끓인 육수는 항상 상비되어 있어서 채소만 준비하면 됩니다. 저 번 날 잔치 국수 재료로 쓰고 남은 애호박이랑 감자, 양파(몸에 좋다하여 요즘 적양파를 쓰고 있습니다.)표고버섯, 파를 준비했습  니다.

감자는 육수가 끓을 때에 제일 먼저 넣어야 해서 이렇게 썰어서 따로 담아 놓고

귀촌생활

나머지 채소들은 요런 모양으로 썰었습니다. 양이 많지 않아서 한 켠으로 밀어 가면서 한 도마에 다 썰었습니다.색감을 생각하신다면 당근 몇 조각 추가 해도 좋겠다 싶습니다. 

메밀수제비

멸치 육수가 끓으면 감자부터 넣고 수제비를 뜯어 넣습니다.

귀촌생활

한 소큼 끓은 다음에 나머지 채소류를 한 꺼번에 투입하고 소금 간을 합니다.

메밀수제비

완성입니다. 깨부생이를 뿌려주고 먹으면 됩니다.

깨소금

깨는 요렇게 즉석에서 갈아서 넣었구요

메밀수제비

 싸이즈가 더 큰 신랑 그릇입니다. 육수가 다 빠진 멸치도 맛있어라 하는 양반이라서 멸치도 떠 주었습니다.참기름도 기호에 따라서 반 스푼 정도 첨가해 주고 김가루도 원하시면 뿌려도 됩니다.메밀기루로 만드는 수제비 처음 시도해 봤습니다. 하얀 밀가루보다는 쫄깃함도 덜하고 뭔가 부족한 맛인데 그게 밀가루 탓인지 제 실력 탓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건강에 좋다고 하니 앞으로도 메밀가루를 애용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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