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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취미32

맵지 않은 마파두부 저희 남편님은 평소 식사량이 많은 편은 아닙니다. 그런데 몇몇 특별히 좋아하는 메뉴는 멈추지 못하고 흡입하다시피 하는데 만두(국), 김밥, 면류, 두부로 만든 요리입니다.그런 이유로 저는 마트에 갈 때 마다 두부를 사 오고 미처 요리를 못 해 먹어서 버리는 두부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남편은 제가 두부를 사 올 때 마다 " 버릴려고 샀지~?" 라고 놀리고 두부를 버릴 땐 또 " 흠~~(버릴려고 산건데 버리는데)성공했군~~!!"하면서 놀립니다~^^오늘은 냉장고에 있는 두부가 상하기 전에 마파두부를 해 먹었습니다.저희 부부는 매운 것을 잘 못먹기 때문에 두반장 소스는 쓰지 않았고 굴소스만 조금 썼습니다. 재료준비: 두부 1모, 갈은 돼지고기 250그램, 식용유 2큰술, 간장 2큰술, 굴소스 1큰술,.. 2021. 1. 4.
엄마가 해 주시던 배추전 오늘은 어릴 적에 엄니께서 자주 해주시던 고소하고 맛난 배추전을 해 먹었습니다.만드는 법은 아주 간단합니다.배춧잎을 잘 씻어서 4장을 준비했습니다.부침가루 5스푼을 물 반컵으로 풀어줍니다.배춧잎을 적신다음에후라이팬에 부쳐줍니다.완성입니다. 먹으면 됩니다~~^^ 2021. 1. 1.
어묵잡채 어묵으로 밑반찬을 만들어 며칠 동안 먹노라면 냉장고에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동안에 현저히 그 맛이 떨어지는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다른 종류의 밑반찬도 갓 만들었을 때가 가장 맛나긴 하지만 어묵의 경우는 더욱 그러하여 저는 웬만하면 따끈따끈한 상태로 한 끼에 해 치울 수 있는 조리법으로 양도 조금만 만듭니다. 오늘 그 특별한 요리인 어묵 잡채를 만들어 먹고 올려봅니다. 재료 준비(넉넉한 3인분): 어묵 한 봉지 (190g), 당근 조금, 양파 반쪽, 파 한 줄기, 파프리카 조금(없어도 됨) 식용유 2스푼, 간장 1+1/2스푼, 소금 1티스푼, 올리고당 1스푼 제가 쓰는 양념들입니다. 어묵은 가장 조금 들어있는 것으로 골랐습니다.이렇게 반을 자르고90도 돌려서 채 썰어줍니다.걸름망에 담고뜨거운 물 한 번.. 2020. 12. 31.
메밀수제비 코로나로 인해 지난 주 부터 강원도 전지역에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고 있어서 방과후 수업은 전면 중단되었고 따라서 저희는 집콕 생활을 하는 중입니다.외식도 꺼려지는 요즘은 시간도 많아서 손이 많이 가는 메뉴일지라도 하루 한 끼는 별식을 해 먹고 있습니다. 그저께 해 먹은 주먹밥도 단무지, 당근, 살라미, 계란지단, 이 네가지 재료를 반찬으로 놓고 먹으면 무슨 맛이었겠어요~? 하지만 귀찮아도 다 섞어서 주먹밥을 만들어 놓으니 맛난 요리가 되었던 것이지요. 그리하여 오늘도 몇 가지 반찬 챙겨 놓고 한끼 떼우는 손쉬운 방법을 굳이 마다하고 수제비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흰 밀가루보다 건강에 이롭다고 하는 메밀가루를 사용하였습니다. 재료준비 (2인분) : 메밀가루 종이컵 2컵, 감자 전분 1스푼, 물 종이컵 거의 .. 2020. 12. 29.
주먹밥 만들기 저희 신혼 시절 어떤 날 저녁 메뉴를 고심하면서 남편에게 물은 적이 있습니다. " 오늘 저녁에 뭘 해 먹을까~~?" 그랬더니 " 간단하게 김밥 어때~~?" 이러는 것입니다. ^^ 먹기엔 정말 간단하지만 만들기는 진짜 귀찮은 김밥을 그 때 이후로 저는 다른 집들에 비해 자주 만들어 먹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요즘엔 김밥 재료 준비도 아주 깔끔하게 맞아 떨어지게 할 수 있지만 초보 주부 시절에는 남을 때도 많았습니다. 그럴 때 마다 저는 그 재료를 활용하여 주먹밥을 만들곤 했는데 그 맛이 또한 일품(?) 이라서 요즘은 일부러 재료를 준비해서 만들어 먹는답니다. 재료준비(넉넉한 2인분): 쌀 2컵 , 식탁용김 3봉지, 김밥용 단무지 3줄,계란 2개, 당근 50그램, 김밥용햄 3줄,소금 2티스푼,식용유.. 2020. 12. 27.
살라미 김밥과 초간단 김치 김밥 저희 부부는 결혼 이후 지금까지 아침 식사로 빵을 먹습니다. 그 만큼 빵을 좋아하기 때문에 비엔나에서 유학하던 시절에도 음식 때문에 고생이 된 적은 없었습니다. 오스트리아 뿐 아니라 유럽의 모든 나라에는 맛있는 빵이 무척 다양하고 소세지랑 치즈 또한 무지하게 맛있고 그 종류도 어마어마해서 빵을 주식으로 해도 하나 아쉬울게 없기 때문입니다. 저희 부부는가난한 유학생 신분이었기 때문에 비싸고 귀한 종류의 것들을 다 즐기지는 못했습니다만 그래도 값 싸고 흔한 것들 중에도 맛있는 게 무척이나 많았답니다 ~~^^오늘은 빵 얘기를 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비엔나 시절에 빵에 넣어 먹으려고 샀던 소세지를 이용해서 싸 먹었던 김밥 이야기를 하겠습니다.사진에 나온 모든 소세지를 다 이용해도 좋은데 그 중에서 가장 맛있었던.. 2020. 12. 23.
잔치국수 저희 남편님은 국수를 워낙 좋아해서 평소에 요리할 시간이 없거나 사다 놓은 식재료가 마땅한 게 없을 때 종종 국수를 삶아 건져서 국물도 없이 김치 하나 반찬 해서 주어도 좋아라 하고 먹어 주는데 오늘은 시간도 여유롭고 재료도 있고 해서 잔치 국수를 만들어 보았습니다.냉장 보관했던 멸치 육수를 꺼내고당근과 호박을 채썰어 준비합니다. 호박 남는 부분의 재사용을 용이하게 하기 위하여 어슷썰기를 하지 않고 저렇게 썰었습니다.채 썬 당근과 호박을 육수에 넣고 끓입니다. 당근은 무거워서 다 가라 앉았네요. 육수로 우릴 때 넣은 표고 버섯이 보입니다. 저는 아무 맛도 남지 않은 저것을 버리지 않고 끝까지 먹는답니다. 혹시나 건강에 좋을까 하구요~~^^육수가 끓는 동안 신선 야채 부터(사용하는 도마 갯수를 줄이기 위해.. 2020. 12. 19.
새로 만든 도자기들. 그동안 만들어 온 도자기들,두 차례에 걸쳐 소성되어 제 품으로 돌아 왔습니다.언니랑 동생에게 만들어주마 하고 약속했던 것들이라서 이미 두 사람에게 보낸 그릇들까지 올려보겠습니다.언니에게 보낸 과반, 화장토를 칠하고 문양을 찍었는데 흙이 좀 덜 말랐을 때 작업을 했더니 화장토가 흙물을 흡수해서 거의 흙색깔로 변해버렸습니다.언니에게 보낸 반찬 그릇, 오른쪽 것이 작다싶어 조금 크게 만든것들이 왼쪽에 있는 것들입니다.크기를 가늠하기 위한 평창수와 비교 샷인데 그래도 왼쪽 가장자리의 것들은 실물 보다 조금 커 보입니다.반찬을 담은 사진을 언니가 보내왔습니다. 한 상 가득 제가 만든 그릇 일색에다 진수성찬이네요~~^^요것은 일부러 쭈글거리에 만든 것인데 아쉽게도 샌다는 군요 ㅠㅠ 수저꽂이로 쓴답니다.이 과반들은 .. 2020. 12. 17.
맛있는 감자샐러드 오늘은 서방님이 좋아하시는 감자 샐러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식당에서는 간혹 먹어 볼 수 있지만 집에서는 손이 많이 간다는 이유로 주부들이 잘 만들어 먹지 않는 메뉴입니다.그래도 음식은 역시 정성이 반이라서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은 그만큼 깊은 맛도 있기 마련인 것 같습니다.재료준비 (보통 4인 가족이 삼일 정도 먹을 수 있는 양입니다.)감자 8개 , 오이2개, 당근 1/3, 양파 2/3개 , 옥수수캔 1통, 마요네스 8큰술, 소금 3티스푼.(마요네스 양은 각자 식성에 맞게 가감하시면 됩니다.)감자는 껍질을 벗겨서 소금 1티스푼을 넣고 삶은 다음에 으깨어서 식힙니다.감자가 삶아지는 동안에 오이를 절입니다.일전에 퍼스팅 했던 닭가슴살 샐러드 만들 때 처럼 속은 발라내고 채썰기합니다.잘 다져서 소금 2티스푼을.. 2020. 11. 26.